대구 여행을 시작하면서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짐을 짊어진 채로 바로 일미반점을 방문했다. 동네 장사가 주를 이루는 곳이지만 SNS를 타고 관광객들도 꽤 방문하는 것 같다.
기차로 대구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대구역으로 기차를 타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동대구역보다 크기는 작지만 둘러볼 곳이 대구역 인근에 꽤 있어서 여행을 시작하기 좋았다.
위치
대구 북구 칠성남로30길 48 삼성아파트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1:00 - 19: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특별할 것 없는 동네 반점의 느낌이다. 날이 좋으면 밖에서 먹는것도 느낌 있고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평일 점심시간을 피해서 방문했기 때문에 자리가 꽤 있었지만, 그럼에도 손님이 한두 팀 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었다.
물가가 워낙 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참 착하게 느껴졌다. 음식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미 살짝 맛집같은 느낌이었달까? 중화비빔밥이 유명한데 짜장면을 먹는 손님들도 있어서 홀린 듯 중화비빔밥과 간짜장을 주문했다.
인근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혼자 식사를 하러 오시고,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손님들도 있었다. 배달전화가 끊임없이 울리는 와중에 정겨운 철가방도 눈에 띄었다.
사실 야끼우동도 먹고싶었지만 두 명이서 방문한지라 선택과 집중을 해서 조금 아쉽긴 했다. 그러고 보니 결국 야끼우동은 먹지 못했군.
대구에서만 판다는 중국집 중화비빔밥이다. 불맛을 입힌 오징어볶음 덮밥 느낌인데 강한 불맛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막 매운맛은 아니었다. 대구의 다른 유명 반점은 입이 얼얼하게 맵다고 하는데 이곳은 달달한 감칠맛이 좋았다.
수도권에서는 보배반점에서 중화비빔밥을 판매하고 있는데 보배반점 중화비빔밥이 훨씬 맵고 짠 편이다.
기본에 충실한 간짜장도 등장. 특별할 건 없었지만 꾸덕하게 볶아진 짜장소스가 인상깊었다. 밥도 비벼먹고 싶었는데 이차로 예정된 먹거리를 위해 간신히 참았다.
연예인 사진도 붙어있는 곳이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을 주진 않는다. 사실 음식 하나만 보고 멀리서부터 찾아올 정도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마침 대구역에서 중화비빔밥을 먹어보고 싶다면 그땐 꼭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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