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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용인 죽전

[경기도 맛집]용인 보정 카페거리 나폴리 화덕피자 맛집 - 피제리아 다문 용인본점

피제리아다문 본점

보정동 카페거리(보카골목)에는 백종원에 비견되는 요식업 터줏대감이 있다. 'Moon'이 들어가는 가게들이 다 같은 계열인데, 스와 스펍, 피제리아다이 대표적이고 포멜로도 방문 할인이 있는데 같은 사장님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에 방문한 피제리아다문은 화덕피자를 전면에 내세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나폴리 피자 하면 심플한 토핑에서 나오는 재료 본연의 맛이 특징인데, 이곳은 그 심플한 토핑을 넉넉히 올려주는 한국식(?) 나폴리 피자를 판매한다.

가게 정보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6-10

(보정동 카페거리 중심상가)

 

영업시간
매일 11:00 - 21:20
브레이크타임 15:15 - 16:30

 

피제리아다문 외부사진

우드톤으로 잘 꾸려놔서 오래된 맛집 느낌도 드는 곳이다. 피자와 파스타, 라자냐 등이 주력 메뉴이기 때문에 연인들의 방문이 많을 것 같지만, 이에 못지않게 가족 단위의 방문도 많은 곳이다.

 

피자 종류만 해도 열가지가 넘기 때문에 주문하기 상당히 힘들었다. 토핑이 과하게 올라가는 메뉴는 소개팅을 하면 주문하지 말라는 깨알 문구가 기억에 남았다. 다른 테이블이 주문한걸 보니 도우를 가릴 정도로 루꼴라를 비롯한 치즈가 올라가 있어서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가게 내부사진

가게가 넓진 않지만 사진에 보이는 장소 이외에도 안쪽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주말에 방문하면 항상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늦으면 도우가 다 소진돼서 문을 닫기 때문에 먹을 생각이 있다면 캐치테이블 등을 이용해서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화덕 사진

정말로 가게 내부에 이런 돌로 만든 화덕이 있다. 보는맛도 있었는데 한편으론 여름에 방문하면 좀 덥지 않을까 하는 괜한 오지랖스러운 생각도 잠깐 들었다.

 

피자 사진

피자가 먼저 나왔다. 초리초 피자를 주문했는데 갓 나온 피자 도우가 너무 말랑말랑해서 처음 한조각을 먹을 땐 실망했다. 도우가 얇은데 위에 토핑은 가득 올라가서 토핑이 흘러내리고 날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역시 소문만 무성한 집이구나 싶었는데 파스타를 조금 먹다가 다시 피자를 먹으려고 하니 아까의 그 피자가 아니었다. 물렁했던 피자 도우도 조금 식어서 적당히 쫄깃해졌고 토핑도 잘 자리 잡아서 흘러내리지 않았다. 갓 나온 피자보다 따듯하게 식은 피자가 더 맛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피자 소스들

피자에 뿌려먹는 치즈와 고춧가루, 그리고 바질페스토 소스를 주셨는데 바질페스토에 도우 꼬다리가 정말 잘 어울렸다. 바질페스토 소스만 2번 더 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로 쫄깃한 도우와 잘 어울렸다.

 

새우 파스타

파스타가 좀 비싸서 긴가민가하면서 주문했는데 일단 양이 거의 1.5인분이어서 매우 훌륭했다. 더군다나 새우도 여러마리 누워있고 마늘도 코리안 스타일로 아낌없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럽게 흡입했다.

 

면 삶기도 훌륭했고 간도 딱 맞았는데, 하나 아쉬운 점은 새우를 직접 까서 먹어야 하는 점이랄까...? 조리할 때 껍질째 넣었더라도 플레이팅 할 때 먹기 좋게 조금만 손질해서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새우 씨알은 대만족.

방문 후기

계산 카운터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는데다가 종류도 다양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할 예정인 곳이다. 그만큼 만족스러웠는데, 처음 피자를 먹었을 땐 실망했지만 한 김 식은 뒤 쫄깃한 도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보정 카페거리에 화덕피자를 판매하는 양식 레스토랑이 몇군데 있는데 화덕피자를 맛있게 먹은 만큼 다른 곳들도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피제리아다문이 좋은 인상을 남겨줬다.

 

여담이지만 남자 두명이 방문해서 피자 2판 주문해서 먹을 만큼 화덕피자 맛으로는 흠잡을 곳이 없는 곳이다. 그 정도면 인정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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