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컬리에서 파는 우삼겹 청국장찌개 리뷰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이런 찌개류가 땡기는건 나만 이런 걸까?
Fresheasy라는 업체에서 나온 제품이고, 3~4인분이라고 되어있지만 2번 먹으니 다 없어졌다. 성인 남성 기준 2인분이라고 생각하면 편리하다. 보관방법은 보시다시피 냉장보관이고, 양지 소고기가 적당히 들어가 있다고 크게 표기해놨다.
구성품 / 조리방법
구성품을 살펴보면 두부부터 각종 야채, 청국장, 숙성김치, 들기름, 차돌양지가 동봉되어 있다. 따로따로 포장되어 있는 점은 불편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두부에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는 만큼 쟁여놓고 파는 것에 대한 의심을 어느정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주문해서 받아봤는데 두부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내는 제 무덤을 파는 행위를 하지는 않을테니까....? 나름 차돌을 맛있게 볶으라고 들기름까지 동봉되어 있는 점에서 집에 식용유도 없는 자취생일지라도 조리해먹을 수 있는 준비된 밀키트라고 어필하고 있는 듯 하다.
반전이다. 들기름이 있길래 거기에 고기를 볶았는데, 나중에 글 작성하려고 보니 마지막에 후첨 용도로 들기름을 동봉했다. 뭐 맛있게 먹었으니 불만은 없지만, 궁금하긴 하다. 원래 들기름으로는 볶으면 안 되는 건가? 여하튼 위 설명자료처럼 요리는 매우 쉽다. 포장용기에서 재료를 다 꺼내서 물기와 핏물을 제거하고 고기 먼저 볶은 뒤 다 넣고 볶기, 그 이후 물과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이면 완성이다. 라면 끓일 수 있으면 조리할 수 있다.
결과물
기회가 되면 블로그 업로드용 그릇을 하나 사야겠다. 거의 6년이 넘게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용기인데,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아서 아주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두부도 품하게 들어있고 곳곳에 고기들이 보인다. 청국장의 맛은 보급용 밀키트 중에서는 좀 진한 편인 듯하다. 그렇다고 정말 시골에서 할머니가 끓여주시는 정도는 아닌데 그게 TOP라면 이 밀키트는 TOP에다가 물 좀 탄맛? 그래도 흔한 된장찌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청국장만의 풍미는 확실히 느껴진다. 위 사진 정보의 양으로 두 번에 나눠서 먹었으니 양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총평
본인이 청국장에 진심이다 하시는 분은 비추이다. 그 정도로 진한 청국장의 맛은 아니다. 그정도로 끓이려면 마트에서 판매하는 청국장 블록을 사서 더 첨가해 끓이는 것을 추천한다. 그 정도는 아니고 청국장을 맛있게 먹는 독거가정들은 사 먹을만한 제품이다. 자취인 입장에서 밀키트 하나로 두 끼를 때울 수 있으면 개이득이라고 생각한다. 혹여 집에 남는 고기나 야채들이 있다면 다 때려 부어서 더 야무지게 먹을 수도 있다. 청국장이라는 게 딱히 안 어울리는 재료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마라탕 재료 다 넣고 청국장으로 끓인 다음에 청양고추랑 고춧가루만 뿌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개인적인 의견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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