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이 20,000원을 훌쩍 넘긴 지금(배달비 +3,000원 포함) 섣부르게 배달 주문을 하지 못하겠더라. But 월드컵은 개막했고, 한국 축구가 선전하는데 치맥이 빠질 순 없었기에 치킨 완제품을 찾아봤다. 기존에 튀김으로 된 치킨들은 에어프라이어의 특성상 직접 기름에 튀긴 치킨에 비해 손색이 있어서 이번에는 굽네치킨 st 느낌으로 주문해봤다.
무려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이고, 심플하게 닭다리 5개가 딱 들어있는 제품이다. 냉동보관을 했다가 먹었는데, 블로그에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냉장보관인걸 확인했다. 어쩐지 따로 해동하라는 말이 없더라니... 사진처럼 야채를 같이 넣고 조리하면 좋겠지만 구성품은 닭다리 5개가 끝인거 다시 한번 명심.
구성품 / 조리방법
뭔가 싶겠지만 닭다리 5조각이 교차해서 포장되어 있다. 앞서 말했듯 냉장보관을 냉동으로 잘못보관했기에 꽁꽁 얼어있는 모습이다. 혹여 이 글을 보고 궁금해서 구매하는 사람들은 꼭 냉장 보관하시길 바란다. 조리할 때도 해동이 안돼서 그냥 통째로 넣고 돌렸는데, 한 조각 한 조각 간격을 두고 조리했다면 더 맛있게 만들어졌을 거 같다.
보시다시피 조리법은 매우 간단하다. 20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닭다리 5개를 넣고 20분 정도 익혀주면 된다. 본인의 경우 10분 정도 돌린 후 반대방향으로 눕혀서 골고루 익혀주려고 노력했따. 닭다리 크기는 체감상 굽네치킨보다 조금 더 컸고, 네네치킨보다는 작은 느낌이었다. 튀김옷이 없는 걸 감안하면 사이즈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칼집으로 쉽게 조리하라고 되어있는데, 그런 거 안 해도 잘 익어서 맛있게 먹었다. 뭐 칼집을 낸다면 모양은 더 그럴싸할 듯?
결과물
해동도 하지 않은 채로 조리한 것치곤 상당히 멀쩡한 비주얼 아닌가(아님 말고)? 색이 붉그스름해서 매콤한 양념이 되어있지 않나 싶지만, 숯향만 조금 나고 염지만 되어있는 숯불에 구운 닭 맛이 난다. 기름이 빠져서 적당히 담백했고, 닭다리살인 만큼 촉촉하니 맛있었다. 상품 표지에 있는 겉바속촉을 불신했는데, 어느 정도 비슷한 식감이 나서 매우 만족스럽게 치맥을 즐겼다. 축구는 비겼지만... 훌륭한 야식이었다.
총평
일과 후 집에서 자기 전에 맥주 한잔 정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 좀 사놓는 걸 강추한다. 치킨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한 가격이고, 조리법도 그냥 에어프라이어에 때려 박고 돌려주면 돼서 에어프라이어 돌리고 씻고 나오면 바로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면서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지만, 튀김옷이 있는 에어프라이어 치킨은 아직 배달치킨의 맛을 따라잡지 못한 반면 구운 치킨은 충분히 즐길만한 맛이라고 생각한다. 이상 끗.
'Real 솔직한 리뷰 > 간편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제품]DosTacos 께사디야(feat. 마켓컬리) (0) | 2022.12.13 |
---|---|
[밀키트]이연복의 목란 짜장면(feat. 마켓컬리) (1) | 2022.12.13 |
[완제품]사미헌 갈비탕(feat. 마켓컬리) (0) | 2022.12.11 |
[밀키트]우삼겹 청국장찌개(feat. 마켓컬리) (0) | 2022.12.11 |
[완제품]노브랜드 파채 고추장 삼겹살(냉동) (0) | 202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