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달과자점
동탄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베이커리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다. 동탄 소금빵만 검색해도 온통 조각달과자점에 대한 리뷰만 쏟아지는데,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멀리서 찾아올 정도로 '빵소담'에선 유명한 곳이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자리가 없으면 길가에 주차해야 하고, 가게 내부도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라서 안에서 먹으려면 웨이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금빵의 맛 자체가 훌륭하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이 붐빈다.
가게 정보
위치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3길 28-26 1층
(동탄 호수공원 공용주차장 도보 12분 거리)
영업시간
수요일 ~ 월요일 11:00 - 18: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소금빵으로 경기도 내에서 엄청난 인지도를 쌓은 곳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름은 과자점인 게 신기하다. 아무래도 사장님이 처음에는 수제과자를 전문으로 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 벽에는 일본에서 수료한 듯한 증명서 등이 진열되어 있어서 그 가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내부는 이런 느낌인데, 테이블 간 간격은 넓지만 가게 자체가 넓은 대형 카페는 아니라서 빈자리가 없었다. 추운 날씨에는 어쩔 수 없지만 날이 조금 풀리면 여기서 빵을 사다가 호수공원 벤치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 느지막이 방문해서 그런지 빵 트레이가 군데군데 비어있어서 아쉬웠다. 소금빵 자체도 유명하지만 소금빵 위에 쿠룽지 등을 올린 빵도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는데, 인기 있는 메뉴는 이미 품절이라서 아쉬웠다.
그래도 시그니처 소금빵은 계속해서 베이킹을 하기 때문에 다행히 구매할 수 있었다. 계산할 때 필요 수량을 말씀드리면 안쪽에서 준비해 주는 시스템이다.
조각달과자점 소금빵 솔직 후기
일단 소금빵 굴이 넓게 뚫려있는 것부터 합격이다.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안에서 버터 향이 은은하면서도 진하게 풍겨오는데 올해 먹은 소금빵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안쪽은 폭신한 게 소금빵 하면 생각나는 식감을 잘 살렸다. 다만 위에 올라간 소금이 조금 짠 관계로 적당히 털어내고 먹는 걸 추천한다. 그것만 제외하면 만족도 최상이다.
빵을 포장하면 빵 종류별로 맛있게 먹는 방법을 동봉해 주는데 이게 또 그렇게 유용하다. 이미 많은 빵을 섭렵한 빵순이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전문가가 시키는 대로 해서 먹으면 뭔가 더 맛있는 느낌이 든다.
사실 순정파로서 소금빵에 다른 데코를 한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곳 빵은 달랐다. 진한 황치즈 크림의 맛과 빵 위에 얹어진 쿠키반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소금빵 + @ 가 된 느낌이랄까?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빵 안쪽 동굴에도 치즈가 들어있어서 기쁨이 배가 됐다. 이 빵이랑 초코 소금빵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은 없는 게 조금 아쉽다.
동탄 호수공원이 바깥에서 오기엔 조금 어중간한 위치이긴 한데, 이런 맛있는 빵집이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광교 호수공원에 비해서 사람도 덜 붐벼서 좀 더 한적하게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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