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맵찔이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기존 한국의 매운맛과는 다른 마라만의 痲(마)한 매움에 빠져서 배달음식으로도 종종 주문하고, 밀 키트로도 구매하곤 한다. 물론 다음날 화장실이 고통스럽지만, 먹을 때 스트레스가 풀린달까?
표지만 봤을 때 물 붓는 선을 표기해놓은 센스가 돋보인다. 저번에 리뷰했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하면서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되었던 특정 제품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난이도도 쉬워요라고 표기되어 있어 뭔가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밀키트다.
구성품 / 조리방법
중화면, 각종 야채 및 건더기, 마라 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건더기로는 어묵, 중국 당면, 브로콜리, 당근, 피쉬볼, 애기 옥수수, 버섯 등이 들어있고 마라 소스에는 고기가 포함되어 있는 구성이다.
요리법은 세상 간편한데, 재료를 해동한 후 용기의 물 붓는 선까지 물을 채워 냄비에 붓고 다 때려 박은 다음 끓이면 끝이다. 아 물론 적당히 끓은 후에 면을 넣어야 우동사리 같은 중화면을 만나지 않으므로 유의하도록 하자. 본인 같은 경우는 달랑 마라탕면만 먹기엔 양이 부족한 것 같아 냉동실에 있는 만두와 기타 등등을 넣어서 조리했다.
결과물
만두와 애호박 정도가 추가한 재료들이다. 이게 없더라도 푸짐할 듯한 비주얼이다. 면은 적당히 잘 익어서 맛있었고, 다른 야채들도 간이 잘 배어서 맛있게 먹었다. 물론 고기가 듬~뿍 들어있으면 좋았겠지만, 판매자도 돈을 벌어야 하니 딱히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마라탕에서 가장 중요한 마라의 맛은 매니악한 레벨 정도는 아니었다. 초심사들이 먹기엔 조금 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땀이 뻘뻘 날 정도로 痲(마)한 맛이 풍부하진 않았다. 좀 대중적인 마라탕 맛이다.
총평
시중에 워낙 많은 마라탕 밀키트가 나와있는 만큼 이게 최고의 마라탕 밀키트라고 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특출 난 장점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만큼 눈에 밟히는 단점 또한 없는 무난한 제품이기도 해서 마라탕 밀키트 구매를 고려한다고 하면 한번쯤 구매해서 시식한 후 본인의 기호에 맞으면 재주문하면 되는 상품이다.
'Real 솔직한 리뷰 > 간편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제품]신의주 찹쌀순대국(feat. 마켓컬리) (0) | 2022.12.16 |
---|---|
[완제품]마라샹궈(feat. 마켓컬리) (0) | 2022.12.16 |
[완제품]트레이더스 양념게장(강력추천) (0) | 2022.12.15 |
[완제품]블랙페퍼 폭찹스테이크(feat. CJ제일제당) (0) | 2022.12.14 |
[완제품]경복궁 사골도가니탕(feat. 마켓컬리) (0) | 202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