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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간편식품

[완제품]신의주 찹쌀순대국(feat. 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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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날이 추운만큼 뜨거운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치찌개류는 집에 있는 김치와 참치 통조림 정도로 대충 끓이면 되지만, 밥 말아먹기에는 역시 흰 국물 만한 게 없어서 순댓국을 주문해서 먹었다. 

 

 

1인분 기준 냉동제품이다. 순대와 각종 부속고기가 들어있는 만큼 칼로리를 생각해서 먹을만한 식품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누가 그랬잖은가? '맛있게 먹으면 0 Cal !!' 맛없어도 맛있게 먹어야된다.

구성품 / 조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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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있는 모습이 벽돌 그 자체였기 때문에 뒷면의 요리법 및 원재료표로 사진을 대신한다. 사실 설거지를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봉지 째로 냄비에 넣고 끓이는거다. 그럼 냄비도 대충 물로 헹구면 되고, 순대국을 덜어먹은 그릇만 깨끗하게 해주면 간단하다. 당연하면서도 아쉬운 얘기지만, 대파나 다대기 등 양념은 첨부되어 있지 않다. 맛있게 먹고싶다면 대파정도만 추가해도 1.5배정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결과물

 

사진이 너무 맹탕처럼 나오긴 했는데, 국물 안에 건더기가 상당하다. 순댓국에 가장 중요한 순대는 찹쌀순대가 4개 정도 들어있었다. 제품에 따라 4~5개 정도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싶다. 국물은 적당히 간은 되어있었지만 그렇다고 짭짤할 정도는 아니다. 기호에 따라서 소금과 후추 정도 간을 해서 먹으면 될 듯하다(혹은 깍두기 국물...?).

총평

 

건더기가 풍부하긴 했지만 가격 대비 가성비가 넘치는 제품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럽다. 맛도 저번에 리뷰한 도가니탕에 비해진~한 국물 맛이라고 이야기하긴 뭔가 부족했다. 독거 자취인으로서 극한의 가성비를 추구한다면 아래와 같이 재료를 주문하면 야매 순댓국을 맛볼 수 있다.

 

  • 사골육수 구매하기(오뚝이 이런 거 봉지당 천 원)
  • 순대 구매하기(한팩에 8,000~10,000원 정도인데, 한번 사면 순댓국 6~7번 먹음)
  • 끓는 사골육수에 순대 넣고 더 끓이기. 대파 정도 있으면 추가하고 소금, 후추로 간해서 후루룩

위의 레시피대로 조리하면 대략 한 그릇에 2,000원 선이다. 뭐 진하게 우린 국물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대한민국 유수의 석박사들이 개발한 사골육수 아닌가? 어느 정도 평타는 치는 맛이라고 장담한다. '순댓국은 돼지육수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꿩 대신 닭이지 어쩌겠는가? 소가 돼지보다 비싼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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