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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간편식품

[완제품]경복궁 사골도가니탕(feat. 마켓컬리)

날이 추워지는 요즘 따듯한 국물이 자주 생각난다. 최근에 한우설렁탕을 두어 번 먹었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어서 눈에 띈 도가니탕을 주문했다(둘 다 뽀얗게 우린 국물이니까). 맛있게 먹은 설렁탕집은 사진을 촬영하지 않은 관계로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리뷰해보련다.

 

완제품이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한우로 구성되어 있다. 소 스지만 한우 표기가 없는것으로 보아 외국산일 가능성이 충분한 점은 참고하시길 바람. 기본적으로 냉동보관이고, 익히 아시다 싶아 칼로리도 상당하다. 예전에 뼈에 좋다는 속설이 있어서 몸보신으로 자주 고와먹은 곰탕이지만, 실상 그 영양성분은 살찌기 딱 좋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글을 보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참 기름지고 맛있는 국물이다.

구성품 / 조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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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을 완료하고 냄비에 덜어놓은 모습이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국물의 형태보다는 점액질의 형태를 띄고 있다. 앞서 말했듯 고칼로리 음식이므로 저 대부분이 지방 + @ 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생긴 건 별로이지만 그만큼 진하다는 뜻이고, 막상 조리가 완료되면 그럴듯한 비주얼의 사골 도가니탕이 완성되니 안심하시길.

 

결과물

 

나름 소면사리도 삶아서 넣고 했는데 흰 국물에 후추가루만 있어서 비주얼이 상당히 별로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국물색을 정말 뽀얗게 잘 나왔고, 아주 진한 맛이 일품이다. 간은 따로 되어있지 않아서(내 기준) 소금 간 정도 기호에 맞춰 하면 된다. 스지 건더기의 경우 4~5조각 정도 크게 들어있다. 조각의 크기가 상당히 커서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파는 가격이 있는데 이 정도는 돼야지..). 안타깝게도 집에 남은 대파가 없어서 희여 멀건 형상을 띄게 되었지만 대파 정도만 위에 데코하고 그릇도 뚝배기 그릇으로 바꾼다면 식당에 파는 음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일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총평

 

한 줄 평 : 재구매를 했고, 오자마자 또 먹어버렸다.

그만큼 맛있게 먹었고, 내 취향에 딱 맞는 진한 도가니탕이었다. 시중에 파는 사골육수를 2~3배 농축한 느낌이었고 부모님께 한 상 차려드린다거나 어른들을 대접하는 자리가 있다면 메인 요리는 직접 하더라도 국물용으로 이 음식을 내놓았을 때 기성품이라고 생각을 못할만한 맛이다. 뭐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내 입맛에는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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