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식에 관심이 생긴 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다. 전쟁이 시작되자 러시아 주식은 폭락했고, 단기간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ETS 등을 통해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매스컴으로 보도를 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곧 ETS 거래가 정지되었고, 미국에 상장된 ETS가 청산되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사건의 발단은 MSCI가 러시아를 EM 지수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발표되면서부터인데, 이게 뭐냐면
1.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 모건 스텐리에서 발표하는 일종의 지수(ex. 코스피 지수). 이 지수를 추종해서 투자하는 ETF 펀드의 규모가 약 3조 5,000억 달러(한화 3,700조 규모)인데, 지수에서 제외된다 함은 그만큼 비율의 자금이 매도된다는 뜻
2.EM(emerging Market): MSCI 지수 중 한국을 포함한 26개 국가의 기업을 기준으로 산정
그리고 이후 실제로 퇴출되면서 미국에 상장된 러시아 관련 ETF들이 거래 정지되었고, 실제 자산가치가 0으로 산정되면서 엄청난 폭락장을 겪게 되었다.
곧 전쟁이 끝날 줄 알고 한국 투자자들도 많은 손해를 입었고, 상품을 판매하던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부실운용 최근 부실운용 논란까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튼 왜 이런 지난 얘기를 하고 있느냐 하면, 뭐 전쟁은 소강상태에 들어섰고, 거래가 재개된다고 했을 때 폭락한 러시아 주식이 매리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와 비슷한 개념이 러시아 RTS 지수이다.
왼쪽에 위치한 골짜기가 전쟁이 시작한 즈음인데,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고꾸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기업 그래프도 마찬가지이니만큼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문제로 주가가 하락한 게 아닌 주변 상황의 문제로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미국 에너지 업체들의 선전이 이어지는 만큼 가스프롬 정도의 기업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 다만 현재 서방의 제재로 인해 거래는 불가능하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바구니에 해당 업체들을 포함시키고 가끔 관심을 줘야겠다. 불나방처럼 투자한 돈은 어느덧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천천히 다시 가봐야겠다.
가스프롬: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며,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업이다. 1989년 설립된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회사이다. 천연가스 매장량이 전 세계의 17%를 차지하는 29조㎥에 달함.
얀덱스: 러시아의 구글. 2022년 기준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식료품 배달 서비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네이버 + 배달의민족 정도의 느낌.
'재테크 > 재테크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미국 일본 주식 가격 확인하는 방법 (1) | 2024.07.12 |
---|---|
애드센스 블로그 수익 창출 강의(애드센스 활용, 블로그 마켓팅 어쩌고) (0) | 2023.01.12 |
[부동산]2022년 말 부동산 기초 상식 공부 (2) | 2022.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