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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간편식품

[완제품]한국의집 한우사골 효종갱(feat. 양반해장국)

여느 때와 같이 마켓컬리를 탐방하던 도중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음식 이름이 눈에 띄어서 구매했다. 이름하여 효종갱이라는 국물 음식이다.

 

효종갱(曉鍾羹):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이며, 배추 속, 콩나물, 쇠갈빗대, 해삼, 전복, 버섯 따위를 된장 푼 물에 종일 푹 고아 만든 해장국이다. 남한산성 일대인 현재의 경기도 광주시 인근에 위치한 갱촌에서 국을 끓여 한양 사대문 안으로 배달을 했다고 전해지는 이른바 한국사 최초의 배달음식이자 야식. 일명 양반해장국

 

인터넷을 찾아보니 위와 같은 유래가 있는 음식이다. 해삼, 전복, 소갈비 등의 값비싼 재료가 들어가는 국이니만큼 당연히 판매하는 가격도 상당하다.

800g에 1~2인분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전복 껍데기, 갈빗대, 국물 등을 감안하면 그냥 성인남성이 1인분으로 밥 말아먹기 딱 좋은 양이다. 집에 있는 건더기를 추가한다면 두 명이서 먹을 양도 되긴 할 거 같다. 국물이 많아서요.

구성품 / 조리방법

 

그냥 편의점이나 마켓 컬리 등에서 파는 흔하디 흔한 냉동갈비탕 비주얼이다. 포장을 뜯은 사진을 깜박했지만, 앞서 말한 갈비탕을 한번이라도 먹어봤다면 딱 그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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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방법은 별다를 것이 없는데, 적당히 해동한 뒤에 내용물을 냄비에 넣고 끓여서 맛있게 냠냠하면 된다.

결과물

 

파는 집에 있는걸 조금 추가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사진처럼 파 범벅인 요리는 아니다. 맛은 생소한 이름에 비해 익숙한 맛이다. 베이스가 고깃국물이다 보니 나주곰탐st 맛에 약간의 해물 향이 추가된 느낌이다.

 

유래에는 해삼 등이 들어간다고 했지만, 단가 문제인지 해삼 등이 보이진 않고, 소갈비, 고기, 고사리, 전복 등이 들어가있다. 한우라고 하니 재료만 따져봐도 비싼 이유가 있는 듯하다.

총평

 

음.. 비슷한 가격이면 그냥 나주곰탕 사 먹을 듯? 다만 생소한 음식이다 보니 한 번쯤 사치를 부려볼 만한 음식임에는 분명하다. 덕분에 우리나라에 있는 새로운 음식을 알게 됐으니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판매하는 음식점에 방문해서 꼭 먹어보고 싶다. 무려 이름하여 양반해장국 아닌가?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성을 가진 양반의 후손인 만큼 선조의 음식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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