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메밀소바를 즐긴다. 메밀로 만들어졌다고 하면 뭔가 밀가루면에 비해 살도 덜 찔 거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고, 실제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지 않은가? 물론 소와 코끼리도 여물만 먹고 커지는 걸 보면 음식의 종류보다 먹는 양을 줄이는 게 다이어트에 직결된다는 것을 슬슬 알아가고 있긴 하다. 여하튼 마켓컬리에 있길래 사봤다. 하코야 냉메밀소바.
2인분이 들어있다.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육수와 메밀면 이외에도 꽤나 많은 고명들이 포함되어 있다. 메밀함량이 40%면 높은건가? 아무튼 뭔가 저렇게 커다랗게 써놓으니 좀 더 건강식을 먹는 듯한 기분을 준다.
구성품 / 조리방법
2인분이기에 같은 재료들이 2개씩 정확히 들어있다. 저 노란색은 간 무고 그 이외에 육수, 메밀면, 가쓰오부시, 김가루, 와사비가 동봉되어 있다.
요리 방법이다. 굳이 해동할 필요 없이 냉동 상태 그대로 조리하면 된다. 소바육수는 얼음을 좀 녹여서 먹어야 국물에 잘 적셔먹을 수 있다. 글을 작성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제품은 처음부터 육수에 면을 넣어먹는 게 아니라 츠케멘처럼 찍어먹는 소바였다. 그래서 육수 양이 적게 느껴졌던 거구만.
결과물
앞서 말했다시피 육수가 좀 적어 보여서 불평을 하려 했는데, 설명에 나와있듯이 원래는 면을 조금씩 덜어 육수에 찍어먹는 스타일의 밀키트다. 나처럼 육수가 적다고 투덜대지 말고 설명서를 정확히 읽은 후에 더 맛있게 먹길 바란다.
총평
사 먹어봄직한 냉메밀소바다. 면발은 메밀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잘 끊기는 메밀면 특유의 식감이 좋았고, 밀키트 치고 다양하게 동봉되어 있는 고명 또한 좋았다. 고추냉이도 무려 생고추냉이다(뭐 비싼 건 아니겠지만, 분말고추냉이 아닌 게 어딘가?).
조~금 슴슴한 감이 있었는데, 나처럼 처음부터 육수에 면을 들이 붙는 게 아니라 조금씩 덜어서 육수에 적셔먹는다고 하면 오히려 간은 딱 맞을 것 같은 느낌이다. 설명서대로 못 먹어봤으니 재구매해서 한번 더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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