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핫플인가? 싶은 생각이 들면 그곳에 솔솥이 있는지 검색해 보면 된다. 웬만한 유명한 곳에는 다 지점이 있는 곳인데, 신기하게 그 모든 곳들이 보이는 곳마다 웨이팅이 있는 곳이다.
더 신기한 것은 보정동에 있는 솔솥은 웨이팅이 그리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테이블링 어플을 활용하므로 사람들이 대기순서에 맞춰 등장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오며 가며 봐도 사람이 그렇게 붐비진 않는 희한한 곳이다.
카페거리 최외각에 자리잡고 있는데, 가게 앞 주차는 2~3대 밖에 할 수 없고, 맞은편 길가나 공용주차장도 항상 만석이라서 주차가 꽤나 힘들다. 혹시나 방문할 의사가 있다면 아래에 정리한 카페거리 주차방법을 참조하시길.
출입구에 친절하게 운영시간을 표기해 놓으셨다. 저번에도 한번 방문하려 했으나 브레이크타임에 절묘하게 걸려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고 보니 주말이었던 거 같은데, 흠 들어갔으면 브레이크 타임이 아니었으려나...?
가게 이름답게 메뉴는 죄다 덮밥이다. 꽤나 고급스런 재료에 비싼 쌀을 사용한다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가격대는 꽤나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점들은 줄을 선다. 보정동 솔솥만 빼고..?
내부는 이런 구조인데, 그렇게 넓지는 않다. 4인 테이블 10~12개 정도 있는듯한 느낌이다. 웨이팅이 있으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솥밥이 주메뉴인지라 주문 후 음식을 시작해서 밥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그래서 테이블 회전시간이 생각보다 짧지 않다는 점 유의하시길 바란다.
스테이크 덮밥과 도미 덮밥을 주문했다. 스테이크 덮밥은 모두가 예상하는 맛 그대로였으며 도미 덮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감칠맛이 있었고 무엇보다 비린 맛이 하나도 없어서 좋았다. 뭐 진짜 너무 맛있는 자극적인 맛이라기보단 건강한 음식 맛이다.
요렇게 밥을 비벼서 덜어놓고, 솥에다가는 누룽지와 육수를 부어서 먹는 방식이다.
이게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단순히 숭늉 국물이나 뜨거운 물이 아니라 특유의 육수를 제공해줘서 후식으로 무엇인가를 먹는듯한 느낌이 든다. 마지막에 요구르트로 입가심하는 것까지 마음에 들었다.
맛있게 먹긴 했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굳이 또 가진 않을 듯 하다. 그냥 국밥집에 가거나 맛있는 분식집에 가서 여러 가지 시켜 먹는 게 내 성향에 더 맞다. 물론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이런 정갈한 한상 느낌의 밥이 본인의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유독 보정점만 줄이 없다고 했는데, 불친절하거나 그래서 그런건 절대 아닌 듯하다. 옆 테이블에서 음식 관련해서 문의를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바로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며 새 음식으로 바꿔주신다고 제안하는 걸 봐서 더 그렇다.
맛은 뭐 다른 지점에 비해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 다른 곳을 갈 계획이 없어서 정답은 직접 다녀와보신 분들께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음에는 바로 옆에 생긴 가지솥밥집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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