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사운드 명가 젠하이저에서 야심차게 발표한 무선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시리즈 고장 후 수리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사실 본인은 막귀라서 잘 모르겠지만 음질이 확실히 다르다고 한다.
1. 고장나게 된 사연
때는 추운 겨울날이었다. 매우 추워서 핫팩을 주머니에 넣고 고독과 함께 젠하이저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취해있었는데, 너무 취해버렸다. 핫팩과 젠하이저 케이스를 같이 주머니에 넣고 다음날 발견했는데 왼쪽 이어폰이 사망해 버렸다.
이렇게 저렇게 해봤지만 절대 요단강을 돌아오지 못했고, 결국 수리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2. 이어폰 고장 시 수리 방법
가전제품이 고장 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검색했는가? 당연히 A/S 센터에 맞기면 된다. 찾아봤으면 알겠지만 국내 A/S가 딱히 없다. 초창기 애플처럼 보증기간 내에 고장나면 교체해 주는 수준의 서비스다. 본인의 보증기한이 지났거나 보증서를 잃어버렸다? 그냥 새로 사면 된다.
3. 죽은 젠하이저를 살리는 방법
서비스센터에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쪽씩 팔고 있으니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된다고. 최저가와 비교해서 한쪽만 사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판단되면 사면된다. 그래서 필자도 구매했으나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아무리 설명서대로 해도 동기화가 안되네...? 왜 멀쩡했던 한쪽에서만 노래가 흘러나오고, 새로 산 반대쪽에서는 빛만 번쩍이면서 소리는 나지 않는 걸까? 이걸로 이틀을 개고생 했다.
설명서에서는 버튼을 오랫동안 누르고 있으면 동기화 메시지가 나오면서 불빛이 반짝이고, 이걸 핸드폰에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는 간단한 설명만 있다. 어딜 찾아봐도 안되면 이렇게 해봐라 하는 설명이 없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별짓을 다해봤는데,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1. 고장 난 이어폰은 멀리 치워버리기
2. 핸드폰이나 연결할 기기에서 블루투스 내역을 삭제한 뒤 젠하이저 어플도 삭제
3. 새 이어폰과 기존 살아있는 이어폰을 5초 정도 꾹 누르고 있으면 빛이 들어오는데 그러면 그걸 케이스에 넣기
4. 젠하이저 어플을 다시 설치하고 블루투스 연결을 처음부터 진행
5. 안 되면 3번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연결이 완료됨
다소 무책임한 방법이지만 왜 됐는지 모르게 이렇게 하다 보니까 연결이 됐다. 다른 블로그에는 없는 현실적인 내돈내산 후기이니 잘 참고해서 남은 젠하이저를 살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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