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투자]루프펀딩 근황(feat.런..)

 뭐 익히 이렇게 될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마음 한편에 혹시나 하는 1%의 기대가 있었다. 당연히 루프 펀딩은 그 기대를 저버렸고, 최근 접속해본 공식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았다. 뭐 혹시나가 역시나랄까?

 

 이젠 뭐 사과의 말씀 이런 것도 없다. 당당하게 메일 주소 하나 띡 써놓고 문의하랜다. 그나마 업데이트되던 채권 진행상황(물론 이것도 9월부터 업데이트가 중지됬지만)도 확인할 수 없고, 신한은행 가상계좌 서비스조차 중지되면서 예치금을 미처 인출하지 못한 사용자의 경우 그마저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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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적으로 운영하던 네이버 카페 소식으로는 메일을 보내도 확인조차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니, 조만간 저 사이트도 폐쇄되지 않을까 싶다. 20년에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 대표는 내후년이면 출소할 것이고, 잘 숨겨놓은 돈으로 호의호식하며 살아갈 미래를 그리며, 대한민국의 법이 사기꾼들에게 후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보이는 것처럼 공지는 멈춘 지 오래됐고, 기존 투자자에 대한 구제책도 딱히 없는 듯하다. 물론 투자에 대한 리스크는 온전히 투자자가 감내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씁쓸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루프 펀딩 사기 관련 법정 피해액은 460억이고, 이중 130억은 변제되었으나 330억의 위치는 오리무중이다. 뭐 그중 절반 이상은 사치, 향락, 유흥 등의 돈으로 날렸을 테고, 나머지는 감자밭에라도 묻어두었으려나? 따지고 보면 테라 코인 사태도 그렇고, 최근 FTX 파산도 마찬가지로 어디든 피해 보는 건 개미들인가 보다. 정작 부자들은 이미 해 먹고 나몰라 라인 세상, 요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