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한 계기
지금은 모르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무려 국내 P2P 투자 1위 업체였다(지금은 망한 것이나 다름없지만..).
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1909022665e
여러 투자기업에서 투자도 유치했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나름의 분산투자(?)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렌딧, 루프펀딩 등과 함께 투자를 시작했었다. 파이어족(?)을 꿈. 꾸. 면. 서 !!!
투자내역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큰돈(1,000만 원은 사람에 따라 큰돈인 거죠?)을 투자하진 않았다.
대략 300~400만 원 정도를 투자했고, 꾸준하게 재투자를 진행하면서 총 투자금액이 늘어나게 되었다.
나머지 기타 등등은 생략하고 투자수익을 들여다보면, 연평균 수익률이 8.77%로 매우 준수한 것처럼 보인다.
But 다른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플랫폼 이용료를 제외한 수익률을 봐야 하는데, 실질 수익률은 7.72%로 약 1% 감소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매우 준수한 투자였다. 연평균 7%가 넘는 수익률이라니 당시 은행이자 대비 5%가 넘는 수익률이다.
하지만 우려했던 원금손실이 발생했고(루프펀딩, 렌딧에 비하면 이 정도는 천사다 그냥), 이를 합산하면
총수익 = 총 투자수익 - (플랫폼 이용료 + 원금 손실) = 6.97%
약 7% 정도인데, 되돌아보는 입장에서 매우 뿌듯하고 만족스러운 투자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여기에는 운이 따랐고, 원금을 대부분 청산당한 투자자도 있는 걸 보면 현명한 투자였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결론
2022년 8월 26일 기준으로 테라펀딩에서는 투자모집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여러 이슈들이 있었는데, 간략히 살펴보면
1. 지속적인 연체율 상승으로 피소
[단독]'P2P 신화' 테라펀딩, 결국 법정으로…투자자 310명 사기혐의 집단소송 제기 :: 매일경제TV 뉴스 (mbn.co.kr)
2. 2021년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 등으로 인한 영업중단
[‘P2P’의 몰락] 1위 테라펀딩의 영업정지 처분…고금리 규제에 生死 갈림길 - 이투데이 (etoday.co.kr)
3. 업체 심사 중단으로 영업 중단(이게 결정적이다. 경쟁업체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온투업 유예 끝났는데…P2P 1위 테라펀딩, 심사중단 어쩌나 (inews24.com)
4. 사업을 재개하긴 한다는디 뭐 타 업체 대비 투자할 메리트가 뭔지 모르겠다
더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thebell.co.kr)
덧붙여 2022년 7월 기준 투자금 상황을 살펴보자면
- 누적투자액 : 1조 1,957억
- 누적상환액 : 1조 1,898억(59억 미상환)
- 원금손실률 : 3.68%
- 연체율 : 2.76%(대출잔액기준 100%)
현재 남은 상환금액은 대출 잔액 기준 전액 연체 중이며 총 손실금액은 440억 가량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향후 투자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재투자할 이유는 크게 없어 보인다.
화무십일홍(이게 잘못된 표현이면 알려주세요~)이랬나? 승승장구하던 업체의 앞날은 비트코인만큼 모르겠다.
투자는 자유지만, 요행을 바라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손실을 최소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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