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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성남 분당 판교

[경기도 맛집]1++ 소고기 가성비 분당 미금역 먹자골목 한우 식당 추천 - 안동황우촌 2호점

보정, 죽전에는 맛있는 소고기집(프랜차이즈 제외)이 마땅히 없어서 고민하던 중 야탑 먹자골목(까치마을)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안동황우촌이 미금역 근처에도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이실직고하자면 그냥 미금역이 본점인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안동에 식육 식당 본점이 위치하고 있다. 다음에 안동에 갈 일이 있으면 꼭 한번 방문해 봐야겠음.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86번길 17

(미금역 4번 출구 뒤편 먹자골목)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먹자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는 가게 앞에 5~6대 정도 가능하다. 주차공간 자체가 협소한 편이라 저녁 시간에 걸리면 주차가 매우 불편해질 수 있다.

2호점이지만 식당 자체가 엄청 크게 하는 곳은 아니다. 총 10~12 테이블 정도 있는데 주문을 하면 사장님이 그때그때 고기를 손질해 주신다.

 

육회는 미리미리 손질해 놀 법도 하지만 그만큼 바로 손질해서 주시기 때문에 육회 비빔밥과 사시미가 쫄깃하니 맛이 좋다. 다만 그만큼 식사류를 주문하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존재할 뿐.

 

메뉴는 깔끔하다. 돼지는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고 고기는 먹으면서 감탄이 나오는 맛이다. 적당한 기름기와 육향이 잘 어우러져서 식사 내내 만족스러웠다.

 

다른 유명 한우집에 비하면 이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가성비 있다고 본다. 가격은 상대적인 거니까. 사견이지만 그래도 가장 맛있는 고기는 삼겹살이라고 생각한다는...?

 

밑반찬은 깔끔하다. 파절이도 신선하고 쌈 채소도 신선해서 좋았다. 소고기를 상추에 싸 먹냐며 타박할 수도 있지만 그건 취향 차이이니만큼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고기 때깔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모둠을 주문하면 그날그날 좋은 부위로 손질해서 주시는데 이날 모둠 4인분으로 준비해 주신 건 등심과 살치살이었다. 살치살 마블링 매우 만족.

 

눈치챌 분들은 채셨겠지만 메뉴판에는 살치살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그날그날 좋은 고기를 가져오신다는 믿음이 생긴다고나 할까...?

맛있게 구운 등심을 파절이에 올려서 한입 했다. 적당히 기름지고 씹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넘치는 육향이 상당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무쇠판이라 고기 굽기 난이도가 쉬워서 좋았던 건 덤.

 

같이 식사를 한 일행 생각으로 숯불에 구워 먹으면 숯향 때문에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하는데, 본인 취향으론 숯향이 육향을 가리기 때문에 이런 무쇠판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마찬가지로 취향차이일 뿐.

10분 넘게 기다리고 손에 넣은 육회비빔밥이다. 고기를 먹고 있다면 다 먹기 전에 미리 식사류를 주문해 놓는 걸 강력하게 추천한다. 일단 신선한 육회가 들어가 있다 보니 그 자체로 음식이 맛있었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우리만 고기를 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식당에 있는 손님들 중 절반 정도는 고기를 구워서 'K-바베큐의 민족'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다음에 돈 많이 벌어서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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