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떡볶이에 튀김을 함께 먹는 이른바 분식타임을 열고자 컬리에서 한번 주문해서 먹어봤다. 사실 일일이 재료를 사서 만드는 게 훨씬 저렴하지만, 남은 재료를 다 소진하지 못하고 버리기 일쑤이니 오히려 이게 효율적이다.
냉동보관 제품이다. 500g이지만 튀김과 함께 먹을 예정이라서 2명이서 딱 적당하게 먹을 양이다. 어묵이 들어있긴 하지만 분식집에서 파는 사각어묵이 아닌 점은 오히려 아쉽다.
해동한 뒤 조리해야 하는데 오뎅을 녹이고 나서 다시 칼로 썰어서 넣어야 하는 점은 상당히 번거롭다. 그래서 귀찮은 만큼 어묵의 맛이 특출 나냐? 그것도 아니라서 딱히 장점은 아니라고 본다.
설명대로 따라서 만들면 된다. 별로 어려운 점은 없고 별도로 넣을 깻잎과 대파는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데 대파만 집에 남은게 있어서 첨가했다.
반 레토르트 식품임에도 물에다가 불리고 오뎅을 손질해야 하는 점은 상당히 아쉽다. 가위가 옆에 있지만 칼질한 거다.
완성하고 나서 보니 자작한 국물떡볶이 형식이라 주먹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고 다 먹고 나서 밥을 볶아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맛 자체는 평범한데 중간 이상은 가는 맛이라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구매한 거를 후회하진 않는다.
만약 다시 구매해서 만든다면 사각어묵을 사서 더 넣어주고 싶은 정도? 그냥 1인 가구용으로 사 먹는 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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