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길거리 음식
대구에 놀러 온 것 김에 기념촬영을 하려고 동성로를 방문했다. 대구에서 어린 친구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 같은데, 옷가게들도 많고 이것저것 재밌는 점포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 있길래 뭔가 하고 보니 어묵을 팔고 있어서 냉큼 방문해 봤다.
위치
대구 중구 동성로6길 15
영업시간
매일 08:30 - 24:00
실내에도 자리가 있지만, 뭔가 이런 길거리 감성은 서서 먹는 것 같아서 바깥쪽에서 손을 호호 불면서 오뎅을 먹었다.
오뎅이 엄청 많이 있는데, 가격은 다 같았고 한쪽은 일반 오뎅이, 다른 통에는 시뻘건 국물의 매운 오뎅이 준비되어 있다.
오뎅은 뭐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마트에서 파는 그런 싸구려 어묵 맛도 아니었다. 수제만큼은 아니었지만 추운 날씨에 먹기 좋은 맛이었다고나 할까?
종류에 상관없이 5개에 4,000원인데, 꼭 5개를 다 먹어야 하는 건 아니고 여쭤보니 먹은 만큼 개당 800원을 내면 된다고 한다. 개꿀이쥬?
평소 포장마차 느낌을 좋아하긴 하는데 위생이 약간 걱정됐다면, 이곳은 그래도 점포 형태이고 깔끔한 조리부도 마음에 들었다. 추운 날씨에 대구 여행한다면 가는 길에 여기서 몸 좀 녹이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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