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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간편식품

[완제품]DosTacos 께사디야(feat. 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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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타코에 대한 환상이 있다. 유튜버 뜨랑낄로의 멕시코 타코 먹방을 보면서 생긴 환상인데, 덩달아 멕시코 음식에도 관심이 생기더라. 아무튼 그런 생각이 은연중에 작용했는지 마켓 컬리 탐방 중 퀘사디아를 발견했고(표지가 께사디야라고 되어있다), 한번 직접 먹어보았다.

 

표지가 굉장히 화려하다. 크기는 오뚜기피자 정도 크기지만 퀘사디아인 만큼 두께는 그것보다 얇다. 이인분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한 끼에 다 먹고도 그렇게 배가 터질 거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양은 아니었다(햄최셋). 보관은 냉동보관이다.

구성품 / 조리방법

 

 

포장을 뜯으면 웬 밀가루 한덩어리가 덩그러니 들어있다. 또띠아 반죽인 듯하고, 안쪽에 각종 치즈와 살사 소스 등이 들어있었다. 완제품을 냉동시킨 건 아닌 듯하고, 잘 익혀먹어야 할 것 같은 비주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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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따윈 존재하지 않으므로 후라이팬 조리법으로 진행했다. 추천 방법이니 이게 오븐보다 아무튼 더 맛있다. 조리법은 간단한데, 전자레인지로 2분 정도 해동을 해준 뒤 프라이팬으로 겉면이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구워주기만 하면 된다. 불 조절이 중요한데, 절대 센 불로 하면 안 된다. 치즈가 채 녹기도 전에 겉면이 검게 타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약불로 여유롭게 지져주길 바란다. 프라이팬 뚜껑이 있다면 불을 끄고 10~20초 정도 뜸을 들이면 치즈를 좀 더 확실하게 녹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결과물

 

이쁘게 잘 잘라보려고 했는데, 데코는 내 체질이 아닌가보다. 옆의 단면이 살짝 보이는데, 치즈가 듬뿍 들어간 뚜껑이 있는 피자 같은 비주얼이다. 맛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치즈 피자에 살사 한 스푼 얹은 느낌? 그런 맛이다. 피자와 비교했을 때 씹히는 건더기가 많이 없어서 크리스피 한 또띠아 식감에 온전히 집중하면 된다. 저거 다 먹고 조금 있다가 또 밥 먹은 건 그냥 내가 배고 파서였을 것이다.

총평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마켓 컬리로 한판을 더 주문해서 냉동실에 저장해 놓은 상태이다. 사람에 따라 피자가 더 맛있을 수도 있지만, 도우가 얇은 만큼 밀가루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만족스럽게 먹은 퀘사디아였다. 물론 또띠아 반죽이 원래 옥수수가루로 만드는 것은 알고 있는데, 이 제품은 밀가루로 만든 점 참고하시길 바란다. 뭐 단가를 맞추기 힘들었겠지. 단점을 하나 꼽자면 살사 소스의 맛이 좀 더 강렬했으면 좋았겠다 정도? 멕시칸 칠리가 그리 맵다는데 매운 느낌은 들지 않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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