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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간편식품

[밀키트]바지락 마라볶음면(feat. 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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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관련 밀키트가 상당히 많이 업로드되고 있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그랬던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맵찔이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매운 음식을 먹다 보면, 뭔가 내면의 화가 희석되는 느낌이 든다. 이래서 매운 음식이 당기는 걸까?

 

냉동 제품이고, 중량이 상당이 무겁다. 하지만 바지락 껍질의 무게를 고려했을 때 양적으로 엄청난 혜자인 친구는 아니다. 그냥 다른 제품과 비슷한 정도의 양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구성품 / 조리방법

 

우동사리, 사천식 마라 소스, 바지락, 야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타 육류는 눈에 띄지 않는다. 바지락의 경우 얼려있다가 해동해서 사용하므로 종종 껍질이 깨진 아이들이 눈에 띈다. 뭐 본인의 경우에는 어차피 볶아먹는데 괜찮겠지라는 일념 하에 그냥 전부 사용해서 조리했다.

 

면을 따로 삶고 나머지 재료는 다 볶아버리면 되는데, 필자의 경우에 바지락을 일일이 까서 먹는게 너무나도 귀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껍질은 모조리 까고 알맹이만 넣어서 볶았다. 껍찔을 볶으면 좀 더 해산물의 맛이 풍부해지긴 하겠지만, 껍질이 깨져있어 혹여 섞일 우려도 있고 무엇보다도 까서 먹는게 너무나도 귀찮아서 까서 넣었다.

 

이후 조금 덜 삶아진 우동면을 넣고 볶아서 완성시킨다(너무 삶아서 넣으면 면이 불어서 식감이 흐물흐물하고 맛이 없다).

결과물

 

나름 비쥬얼에 신경 쓰고자 깨를 뿌려보았다.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내서 그런지 면이 붇지 않아 탱글탱글하니 식감이 좋았다. 마라의 痲(마)한 정도는 5점 만점에 2점 정도? 맵찔이 수준만 벗어난다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다.

총평

 

해당 제품은 재주문해서 먹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뭐 맛있었으니까 재주문을 했겠지? 적당히 매콤한 맛도 좋았고, 미처 완식하지 못한 바지락과 야채들에 식은 밥을 비벼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다만 진짜 매운 마라 볶음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다. 매움의 기댓값이 그렇게 큰 제품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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