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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간편식품

[밀키트]HAO'SUM 맑은 우육탕면(feat. 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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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님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보는데, 우육탕면이 그렇게 맛있어 보였다. 며칠째 눈도 내리고 날도 추워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이 그렇게 맛있어 보일 수가 없었고, 결국 마켓 컬리에서 질렀다.

 

 

냉동보관 제품이고, 중국 음식이니만큼 일반 면이 아닌 중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뜬금없지만, 읽고 계신분든을 무슨 면을 선호하는지 궁금하다. 본인의 최애는 쫄면이다. 포장의 특수성 탓에 삶아내는 게 일반 면에 비해 불편하지만, 쫄깃한 식감을 좋아해서 분식집에 가면 라면보다도 쫄면에 김밥 한 줄을 많이 먹었었다.

구성품 / 조리방법
 

잡설이 길었는데, 구성품 사진이다. 육수와 차슈, 중화면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사실 밀키트라고 표기하긴 했지만 정말 조리하기 간편한데, 끓는 물에 중화면을 아 차가운 물에 식혀준 뒤 해동된 육수에 고기를 넣고 끓여서 먹으면 된다. 호우섬이라는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다. 아무래도 밀 키트로는 한계가 있을 테니 본점의 맛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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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

 

집에 시들어가던 상추가 있어서 같이 육수에 넣고 끓였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상추 = 쌈채소라는 인식이 매우 강한 편이고, 기껏해야 겉절이 정도로 먹지만 중국에서는 각종 국물요리에 넣어서 먹는다고 한다(지인이 중국에서 그렇게 먹는다고 그랬다). 글쓴이도 처음 시도하는 방법이라서 조금 이상하긴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식감도 나쁘지 않고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고깃국물에서 야채의 역할을 적절히 해내는 듯하다. 자취생 입장에서 청경채는 너무나도 먼 식자재이니만큼 상추를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총평

 

예전에 중국에 갔을 때 느꼇는데, 중국의 느끼함과 진한 향신료가 본인의 입맛에 맞지는 않는다. 일본 라멘을 잘 먹듯이 진한 육수 맛이 일품인 우육면에 대한 환상이 있는데, 해당 제품은 그렇게 마니악하지 않았다. 홍콩의 맛을 살리되 한국인에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느낌이랄까? 실제로 홍콩 현지에 가서 먹는다면 예상보다 진한 국물에 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했던 만큼의 육중한 맛보다는 조금 라이트 한 느낌이었다. 뭐 개인적인 느낌이다. 맛있다 맛없다가 아닌 그냥 느낌.

 

국물은 그랬다는 거고, 면은 다 아는 그런 중화면이니 패스. 마지막으로 개별 표장된 차슈 비슷한 느낌의 고기가 생각보다 국물에 잘 어울려서 좋았다. 고기만 먹으면 조금 짤 수도 있는데, 국물과 면을 함께 먹으니 조화가 되는 느낌이었달까? 고기 때문에 다시 사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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