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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간편식품

[밀키트]고메공방 미친치즈돈까스(feat. 마켓컬리)

마켓 컬리를 통해 치즈돈까스를 주문했다. 마트에 가면 기성품들이 많이 있지만, 조그맣게 파는 밀키트 제품은 더 맛있을 거라는 상상 속에 구매해버리고 말았다. 그냥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안 되고, 조리 방법이 하나 추가되기에 밀키트라고 명명했다.

 

고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원재료는 국산이 아니다. 뭐 한우든 미국산 소든 맛있으면 장땡이라는 평소의 신념이 있기에 별로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다. 그저 치즈가 잘 늘어나고, 돈까스에서 고기누린내만 나지 않으면 된다.

구성품 / 조리방법

 

요렇게 치즈돈까시 네덩어리가 들어있다. 실제 크기는 이마트에서 파는 모닝빵 크기 정도이다. 빵가루가 입혀져 있지만 냉동보관 제품이니만큼 상온에 조금만 놔둬도 녹으면서 발생한 물기에 의해 눅눅해진다. 최대한 빨리 조리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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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냉동 제품이지만 한번 튀긴 후 냉동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표면에 기름이 코팅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이대로 에어프라이어 조리를 수행하면 바삭한 식감의 튀김은 전혀 생성되지 않는다. 상단의 조리방법에 적혀있듯이 적당량의 오일을 앞뒤로 발라서 조리해야 한다

 

이 제품처럼 튀겨진 상태로 냉동되어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경우 꼭 오일을 발라주어야 하는데, 제품에 일일이 오일을 뿌리기보다는 오일스프레이 제품을 활용하거나 적당한 크기의 용기에 오일을 따른 후 표면에 골고루 묻히는 방법을 추천한다.

결과물

 

독거청년의 귀차니즘에서 파생된 절반의 실패이다. 올리브유를 골고루 발랐어야 하지만 대충 바른 관계로 바삭하게 익은 노란 부분과 군데군데 허옇게 뜬 겉모습이 인상적이다. 치즈는 넘치도록 많이 들어있고, 쭉쭉 잘 늘어나서 맛있었다. 잘라서 먹을 때 조금 클 수도 있지만 3 등분하면 치즈가 흘러넘치므로 대각선으로 이등분해서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삼각형이 아닌 사다리꼴 컷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총평

 

보이는 모습은 실패작이지만, 맛은 확실히 있다. 미리 튀긴 후 냉동한 제품이 아니므로 특유의 기름냄새가 나지 않아서 더 맛있게 먹은 느낌도 있다. 다만 기름을 겉면에 둘러야 하는 귀찮은 조리방법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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